[K푸드 응온 꽈!] 베트남 입맛 사로잡은 한국식 양념갈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9-30 11:32
조회
4
기사 원문: 연합뉴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954963?sid=101)
삼원가든 '단짠'과 '맵단' 조화…하노이 '톱3' 한식 레스토랑 선정
박가람 매니저 "전통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일해"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갈빗집의 대표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양념갈비다. 고기 사이로 밴 양념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질 때면 하루의 스트레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한국의 양념갈비를 3천km 떨어진 하노이에서도 맛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부촌이자 호수 지역인 떠이호(西湖)에서 문을 연 삼원가든 하노이 매장은 매일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 '양념갈비'와 베트남 해안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한 '산낙지볶음'이다.
두 메뉴는 '단짠'(달콤하고 짠맛)과 '맵단'(매콤하고 단맛)의 완벽한 조합을 이뤄내면서 식당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양념갈비는 깊은 풍미와 감칠맛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삼원가든 하노이서 선보인 산낙지볶음(왼쪽)과 간장게장>
하노이 매장은 본사에서 공급받은 최상급의 육류와 식자재를 쓴다. 현지에 한국형 냉동·냉장 시스템을 갖춘 육류 가공 공장도 설립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갈비에 특허받은 '다이아몬드형 칼집'을 내고, 삼원가든만의 비법으로 만든 담백한 양념을 추가한다.
양념갈비는 고기와 양념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맛이란 어떤 것인지 경험할 수 있는데, 굽는 기술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하노이 매장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본사의 '그릴링 스킬' 매뉴얼 교육을 받으면서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원가든 하노이의 한식 차림>
현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낙지에 알싸한 양념을 더하고 불맛을 살린 산낙지볶음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매콤한 양념에 메밀면 사리까지 추가한다면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간장게장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삼원가든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서해안에서 잡힌 알이 꽉 찬 암게를 급랭 상태로 항공편으로 들여와 짜지 않은 특별한 비법의 간장에 숙성시킨다.
현지인들은 한국인처럼 비닐장갑을 끼고 간장게장을 먹거나, 게 껍데기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한다.
<박가람 삼원가든 하노이 매니저>
박가람(30) 삼원가든 하노이 매니저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오픈 9개월 만에 하노이 '톱3'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매니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패밀리레스토랑 등 다양한 서비스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은행 창구 텔러로도 근무했고, 싱가포르에서 일한 이력도 있다.
그는 한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제모피아인베스트에서 VIP 서비스 기획 및 고객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11월 제모피아인베스트의 베트남 자회사이자 삼원가든 하노이를 운영하는 메이 에메랄드에 합류했다.
박 매니저는 "한국에서 사랑받은 음식 맛을 현지인들에게 전하며 한국의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며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한국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한식은 많은 현지인들의 일상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데, 일례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베트남인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면서 "한식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는 물론 한국인의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만큼, 양국 문화교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성도현 기자(raphael@yna.co.kr)
삼원가든 '단짠'과 '맵단' 조화…하노이 '톱3' 한식 레스토랑 선정
박가람 매니저 "전통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일해"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갈빗집의 대표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양념갈비다. 고기 사이로 밴 양념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질 때면 하루의 스트레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한국의 양념갈비를 3천km 떨어진 하노이에서도 맛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부촌이자 호수 지역인 떠이호(西湖)에서 문을 연 삼원가든 하노이 매장은 매일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 '양념갈비'와 베트남 해안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한 '산낙지볶음'이다.
두 메뉴는 '단짠'(달콤하고 짠맛)과 '맵단'(매콤하고 단맛)의 완벽한 조합을 이뤄내면서 식당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양념갈비는 깊은 풍미와 감칠맛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삼원가든 하노이서 선보인 산낙지볶음(왼쪽)과 간장게장>
하노이 매장은 본사에서 공급받은 최상급의 육류와 식자재를 쓴다. 현지에 한국형 냉동·냉장 시스템을 갖춘 육류 가공 공장도 설립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갈비에 특허받은 '다이아몬드형 칼집'을 내고, 삼원가든만의 비법으로 만든 담백한 양념을 추가한다.
양념갈비는 고기와 양념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맛이란 어떤 것인지 경험할 수 있는데, 굽는 기술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하노이 매장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본사의 '그릴링 스킬' 매뉴얼 교육을 받으면서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원가든 하노이의 한식 차림>
현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낙지에 알싸한 양념을 더하고 불맛을 살린 산낙지볶음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매콤한 양념에 메밀면 사리까지 추가한다면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간장게장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삼원가든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서해안에서 잡힌 알이 꽉 찬 암게를 급랭 상태로 항공편으로 들여와 짜지 않은 특별한 비법의 간장에 숙성시킨다.
현지인들은 한국인처럼 비닐장갑을 끼고 간장게장을 먹거나, 게 껍데기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한다.
<박가람 삼원가든 하노이 매니저>
박가람(30) 삼원가든 하노이 매니저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오픈 9개월 만에 하노이 '톱3'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매니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패밀리레스토랑 등 다양한 서비스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은행 창구 텔러로도 근무했고, 싱가포르에서 일한 이력도 있다.
그는 한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제모피아인베스트에서 VIP 서비스 기획 및 고객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11월 제모피아인베스트의 베트남 자회사이자 삼원가든 하노이를 운영하는 메이 에메랄드에 합류했다.
박 매니저는 "한국에서 사랑받은 음식 맛을 현지인들에게 전하며 한국의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며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한국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한식은 많은 현지인들의 일상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데, 일례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베트남인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면서 "한식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는 물론 한국인의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만큼, 양국 문화교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성도현 기자(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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